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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플릭스 영화추천] 아메리칸 언더독, American underdog, 드라마

    * 본 리뷰는 블로그 주인장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별 기대 없이 선택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던 영화 입니다. 아메리칸 언더독은 기독교 영화로 유명한 어윈 형제가 감독한 스포츠 전기 영화로 미국 미식축구(NFL) 전설의 쿼터백들 중 한 명이자 미식축구 최고의 신데렐라라고 불리는 '커트 워너'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그는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간주됩니다. 커터 워너의 역으로는 '샤잠'으로 유명하고 제가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척'의 주인공이었던 '재커리 리바이'가 맡았고 커터의 아내 역으로는 '엑스맨'의 로그 역을 맡았던 '안나 파킨'이 맡았습니다. 커트의 대학시절 코치로 미드 '척'에서 재커리 리바이와 함께 '존 케이시'역을 맡았던 아담 볼드윈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미식 축구를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 수 있어 쿼터백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미식축구는 쿼터백이 센터로부터 공을 넘겨 받음으로써 시작합니다. 쿼터백은 직접 공을 가지고 달려 나갈 수도 있고 다른 선수에게 공을 넘겨 줄 수도 있습니다. 쿼터백은 야구 경기에서 '선발 투수', 축구 경기에서 '플레이 메이커', 농구 경기에서 '포인트 가드', 배구 경기에서 '세터'와 같이 팀 전략의 중심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과 수비를 지휘하는 역할입니다. 미식축구 경기의 흐름과 승패를 쿼터백이 좌지우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쿼터 백과 함께 다는 다른 10명의 선수들은 쿼터 백의 명령에 따라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득점이 가능합니다.


    <아메리칸 언더독>

    2021.12.25 개봉(국내: 넷플릭스)
    출연진 : 제커리 리바이, 안나 파킨, 데니스 퀘이드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2분
    평점 : 7.1(IMDb)


    줄거리

    영화는 커트 워너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1992년, 커트 워너(재커리 리바이)는 아이오와 대학의 풋볼 선수입니다. 그는 고등학생 때는 유망한 풋볼 선수였지만 대학에 와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주로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룸메이트와 함께 단 술집에서 워너는 브랜다(Anna Paquin)의 춤추는 모습을 보고 반합니다. 브랜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룸메이트에게 춤을 배우고 접근했으나 그녀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어린 자녀가 있는 이혼녀였으며 더구나 아들 잭은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그녀는 해병대 출신이며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두 자녀를 키우며 간호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상황때문에 남자를 만날 생각이나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커트가 자신의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브랜다는 마음을 열고 커트와 만남을 갖게 됩니다.

    드디어 대학 미식축구의 마지막 시즌이 끝났고 모든 선수들이 기다리는 드래프트 시즌이 왔습니다. 초조하게 기다리던 커트에게는 어느 구단도 그를 지명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NFL 패커스에 시험 입단하지만 하루 만에 방출되고 맙니다. 여기서 부터 커트의 시련의 날이 시작됩니다. 집도 없어서 브랜다의 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 얹혀 살게 되었고 브랜다의 아이들을 돌보며 동네 슈퍼마켓 진열대를 채우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으면 틈틈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들며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점점 NFL 입단의 기회는 사라지고 설상가상으로 브랜다의 부모님이 다른 주로 이사를 가게 되어 커트와 브랜다는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때 아레나 풋볼팀의 감독이 커트를 스카웃하러 옵니다. 커트는 자신은 NFL갈 선수라며 장난같은 아레나 풋볼은 하지 않는다며 거절합니다.

    추운 겨울날 돈이 없어서 전기가 끊기자 추운 집에 아이들을 둘 수가 없어서 커트의 엄마 집으로 향하는데 도중에 기름이 없어서 차가 멈추고 맙니다. 몇시간 거리의 주유소를 걸어서 기름통을 빌려 기름을 사와 겨우 커트의 엄마 집에 도착합니다.  이런상황이 반복되자 브렌다는 간호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브렌다의 꿈을 위해 커트는 아레나 풋볼 선수가 되기로 합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다른 주에서 아레나 풋볼 선수 생활을 하는 커트는 우여곡절 끝에 아레나 풋볼에서 대스타가 되고 집으로 돈을 보냅니다. 커트의 경기를 보러왔다가 자신이 커트의 걸림돌이 되고 커트가 변한것 같다고 생각한 브렌다는 커트와 헤어집니다.
    얼마 후 브렌다의 부모님이 헤리케인피해로 돌아가시면서 브렌다는 커트에게 연락을 합니다.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진실함을 느끼고 결혼을 합니다.

    아레나 풋볼 리그에서 커트는 최우수선수가 되어 유명해진 커트는 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의 스카웃제의를 받고 드디어 NFL에 데뷔합니다. NFL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약체팀이었던 램스구단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며 슈퍼볼MVP에 오릅니다.

    리뷰

    영화를 보려고 넷플릭스 영화 목록을 보던 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여 별 기대 없이 신랑이 선택한 영화였는데 영화가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영화에 둘 다 푹 빠져서 보게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이 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워너는 NFL MVP와 슈퍼볼 MVP로 지명된 유일한 드래프트되지 않은 선수이자 그의 팀을 슈퍼볼 승리로 이끈 유일한 드래프트되지 않은 쿼터 백입니다. 워너는 2017년 프로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프로 축구 명예의 전당과 아레나 축구 명예의 전당에 모두 헌액된 유일한 선수입니다.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지만 스포츠 보다는 워너와 브렌다의 개인사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일반적인 스포츠 영화를 기대하신 분들은 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흥미를 느끼실수 있는 영화이니 가볍게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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